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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의료계 집단휴진 재고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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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협의회|2024-06-19

“의료기관 이용많은 사회적 약자 큰 피해 우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의료계 집단휴진 재고 호소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성이, 이하 ‘협의회’)는 17일 김성이 회장 명의로 ‘의료계에 보내는 호소문’에서 “의료기관을 많이 이용하는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의료계의 집단휴진을 재고해 달라”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지금의 사태로 인해 의대교수,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들이 느끼는 상실감과 의료현장에서의 책임감, 중압감을 깊이 공감한다”며 “그러나 현실은 의료계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정부와 대치하고 있는 집단 이기주의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협의회는 “의대증원과 관련 의료계와 교육계도 어려움이 있고, 정부도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의료계는 소통창구를 마련하여 의료정상화를 속히 이루고, 의료시스템의 미래를 위한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호소문 전문>

의료계에 보내는 호소문

 

과연 의료계 집단휴진만이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까요?

지금 우리 국민들은 지난 수개월 동안 의대증원 문제로 촉발된 의료공백으로 인하여 불안과 불편, 원망으로 멍들고 상처받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의료현장의 정상화를 간곡히 바라고 있습니다.

작금의 사태로 인하여 의대교수, 전공의, 전임의, 의대학생들이 느끼는 상실감과 의료현장에서의 책임감, 중압감을 우리는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의료계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정부와 대치하고 있는 집단 이기주의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행히 의대교수들은 위급한 환자들을 위하여 진료에 충실히 임하셨습니다. 전공의가 의료현장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공백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한 의대교수를 비롯한 현장 의료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국민과 의료인 모두 의대정원의 증원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의료계와 교육계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정부도 나름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정부와 의료계는 소통창구를 마련하여 의료시스템의 미래를 위한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 복지를 현장에서 책임지고 있는 사회복지인으로서, 의료기관을 많이 이용하는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에, 모두가 피해를 볼 수 있는 의료계의 집단휴진만은 재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회복지계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묵묵히 일하겠습니다. 의료정상화가 속히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2024. 6. 17.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김성이